제조업 부진 단순 노무직 마저 최대폭 일자리 감소제조업 취업자 수는 11개월 연속 감소한 뒤 12월에 들어서야 1만명 증가세[내외신문=전용현 기자] 2023년에는 제조업 부진이 단순노무직 종사자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블루칼라' 일자리에서도 악영향이 나타났다. 15일에 발표된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단순노무 종사자 수는 작년 대비 11만8000명(2.9%) 줄어 392만7000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2013년 이후 최대 폭 하락으로, 특히 제조업 단순노무직 취업자가 5만6000명 감소하여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교역 위축으로 제조업이 부진한 영향으로 분석되며, 반도체 중심의 제조업 업황 개선 조짐이 있지만 고용시장 회복은 여전히 더딘 진행 중이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 수는 11개월 연속 감소한 뒤 12월에 들어서야 1만명 증가세로 전환된 상황이다. 이러한 단순노무직 감소가 가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해당 직종 종사자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전년과 큰 차이가 없지만, 물가 상승을 고려할 때 실질소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실질소득 감소가 대부분이 저소득자인 단순노무직 종사자를 중심으로 발생하며, 이는 다시 저소득층 가계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3분기에는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전체 소득 5개 분위 가구 중 유일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본 기사 보기:내외신문 <저작권자 ⓒ 월간 기후변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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