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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혐오를 통한 돈벌이로 전락한 유투브

기후변화로 정쟁수단에서 돈벌이 수단으로 유투브는 손놓고 있어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4/01/20 [23:06]

기후위기 혐오를 통한 돈벌이로 전락한 유투브

기후변화로 정쟁수단에서 돈벌이 수단으로 유투브는 손놓고 있어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4/01/20 [23:06]

[내외신문=전태수 기자] 유튜브에선 최근 기후 변화 부정 콘텐츠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따르면, 기후 변화 부정주의자들은 새로운 전략을 통해 온난화 사실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기후 해결책에 대한 회의론을 제기하며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혐오 대응 센터의 CEO 임란 아메드는 "이 싸움에서 새로운 전선이 열렸다"며, 기후 변화 부정주의자들이 해결책과 과학자들에 대한 회의론으로 전략을 바꾸면서 존재 부정을 넘어 이념적 싸움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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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유투브 창작자들의 활동공간 유투브가 수익창출 조건을 완화 했는데    

 

디지털 혐오 대응 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유튜브는 부정적인 내러티브의 수익화를 막지 못하고, 기후 변화 부정 동영상에 대한 광고가 문제되고 있다. 이에 비영리 단체는 유튜브와 구글이 기후 변화의 과학적 합의를 거부하는 콘텐츠까지 포함한 수익 창출이 불가능한 콘텐츠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튜브 대변인 네이트 펑크하우저는 "유튜브의 기후 변화 정책은 과학적 합의에 반하는 콘텐츠에 대한 광고 게재를 금지한다"며, 토론과 논의는 존중하되 부정적인 내용은 차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논란은 환경 문제와 미디어 상호작용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디지털 플랫폼이 기후 변화 관련 정보를 어떻게 다루고 정책을 시행하는지에 대한 논의를 더욱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 문제에 대한 논쟁이 새로운 단계로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기후 변화 부정주의자들은 이제 온난화 과학적 합의를 거부하는 대신, 기후 변화에 대한 해결책 회의론을 제기하고 있다. 이는 더 이상 기후 변화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후 회의론자들은 인류가 기후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념적 싸움에 초점을 맞추며, 이로써 디지털 혐오 대응 센터의 CEO 임란 아메드가 언급한 것처럼 새로운 전선이 열리게 되었다. "기후 변화는 일어나고 있지만 희망은 없다. 해결책도 없다"는 주장으로 변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수십 년 동안 화석 연료 소비로 인한 온실 가스 배출이 지구의 온난화를 초래한다는 과학적 합의에 도달해왔다. 그러나 기후 변화 부정주의자들은 이런 합의를 무시하고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부정하는 내용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파하고 있다.

 

디지털 혐오 대응 센터는 유튜브를 중심으로 96개 채널에서 1만2000개 이상의 동영상을 분석하여 기후 변화 부정 콘텐츠를 조사했다. 사용된 '딥 러닝 모델'은 약 78%의 정확도로 부정적인 주장을 식별했다고 보고되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비판도 있으며, 구글의 콘텐츠 정책에 대한 효과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기후 인식 연구에 따르면, 최근 몇 십 년 동안 미국 대중의 기후 인식은 변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치적으로 분열되어 있다. 환경 단체들은 더 많은 정부 조치를 원하며, 기후 변화의 영향을 실감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수준의 공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분석은 환경 운동과 이념적 대립이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시사하며,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해결책에 대한 토론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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