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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의 AI 반도체 접근 차단 위한 추가 규제 검토

전용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6/12 [07:29]

미국, 중국의 AI 반도체 접근 차단 위한 추가 규제 검토

전용현 기자 | 입력 : 2024/06/12 [07:29]

[내외신문=전용현 기자]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에 사용되는 반도체 기술에 중국이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추가 규제를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논의 중인 규제 대상에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의 최신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GAA는 기존 반도체 트랜지스터 구조인 핀펫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엔비디아, 인텔 등은 삼성전자와 대만 TSMC와 함께 내년에 GAA 기술을 적용한 반도체를 대량 생산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만든 고성능 메모리로,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이 이 반도체를 제조한다. HBM은 AI 가속기를 강화하는 성능을 지닌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정부가 두 기술 중 GAA 규제 논의에서 더 앞서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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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최근 GAA 규제 초안을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 자문 위원회에 보냈다. 이는 규제 도입의 마지막 절차로, 규제 자체는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GAA 초안이 지나치게 광범위하다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GAA 규제가 중국의 자체적인 GAA 칩 개발 능력을 제한하는 것인지, 미국을 포함한 해외 반도체 업체들이 중국 업체에 제품을 파는 것까지 차단하는 것인지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의 목표는 중국이 AI 모델을 구축·운영하는 데 필요한 정교한 컴퓨팅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드는 한편, 초기 단계의 기술이 상용화되기 전에 접근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에 대한 추가 규제를 검토하는 주요 목적은 중국의 첨단 기술 접근을 제한하고, 미국의 기술 우위를 유지하는 데 있다. 미국은 중국이 AI 모델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정교한 컴퓨팅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어렵게 만드려 한다.

 

이를 통해 중국의 AI 기술 발전을 저해하려는 것이다. 초기 단계의 첨단 기술이 상용화되기 전에 중국의 접근을 차단하여, 미국과 동맹국이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고, 중국의 기술적 성장 속도를 늦추려는 목적이 있다. AI와 반도체 기술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중요한 분야다.

 

중국의 기술적 성장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로, 미국은 이러한 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려 하고 있다. 중국이 최신 반도체 기술에 접근하게 되면, 중국 기업들이 가격과 성능 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 기업들의 입지가 약해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규제를 통해 미국 기업의 경제적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목적도 있다. 미국 정부는 이러한 규제를 통해 자국의 기술적 우위를 강화하고, 중국의 첨단 기술 발전을 견제함으로써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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