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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4 [06:37]
[제보] 평택 고덕 어반그로브몰, 부실시공 논란…수분양자들 '지옥 같은 참담함건물 사용승인 후 드러난 충격적인 부실 시공 현황
평택시 고덕 EBC1 어반그로브몰의 수분양자들이 시공사의 부실공사와 시행사의 강압적인 잔금 요구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은 현대건설의 엉망인 시공과 시행사 유리치의 협박성 잔금 납부 요구로 인해 하루하루를 지옥같이 보내고 있다고 제보해 왔다.
어반그로브몰은 지난 5월 말 사용승인을 받았으나, 현재 건물 상태는 말 그대로 엉망이다. 현장에서는 화장실 칸막이가 설치되지 않은 것은 물론, 호실 한가운데로 물폭탄이 쏟아져 곰팡이가 번져있고, 벽체는 물에 잠겨 하부가 잘린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고 제보자는 전했다.
비가 내릴 때마다 지하주차장은 물바다가 되며, 전선이 도출되어 전기 콘센트가 설치된 벽면으로 물이 줄줄 흐르고 있는 등 심각한 누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감전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상가를 누가 임대하고, 어떤 고객이 이용할 수 있겠냐는 것이 수분양자들의 하소연이다.
그러나 이러한 부실 상태에도 불구하고, 시행사 유리치는 잔금 납부를 종용하며, 납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손해배상 청구와 채권추심을 하겠다는 협박까지 하고 있다. 수분양자들은 임차인을 맞추지 못하면 대출이자와 높은 관리비의 이중고를 견뎌야 하는 상황이지만, 현장 상황이 너무 열악해 임차인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으며, 심지어 이미 체결된 임대차 계약이 파기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안전이다. 현장에는 전선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고, 외벽의 벽돌 타일은 갈라져 떨어질 위기에 처해 있으며, 천장 마감재인 철판이 바람에 떨어져 바닥에 나뒹구는 상황이다.
수분양자들은 "이런 상태로 어떻게 영업을 개시하란 말이냐"며 "여기가 한국인지 중국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다"는 참담한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 고가의 분양으로 수천억 원을 벌어들인 시행사 유리치와, 평택 땅에서 부실공사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현대건설의 횡포를 멈춰 달라며 절실히 호소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건설사와 시행사의 끊임없는 부실시공 문제를 다시금 드러내고 있으며,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제보팀장 제공) 원본 기사 보기:내외신문 <저작권자 ⓒ 월간 기후변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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