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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와 LG의 배터리 기술 전쟁..... 4680 배터리의 미래는?

테슬라의 4680 배터리 혁신, 성공의 열쇠는 수율에 달렸다
LG의 건식 전극 기술, 테슬라를 앞서다
전기차 배터리 경쟁,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바꿀 열쇠

전용욱 기자 | 기사입력 2024/10/07 [19:38]

테슬라와 LG의 배터리 기술 전쟁..... 4680 배터리의 미래는?

테슬라의 4680 배터리 혁신, 성공의 열쇠는 수율에 달렸다
LG의 건식 전극 기술, 테슬라를 앞서다
전기차 배터리 경쟁,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바꿀 열쇠

전용욱 기자 | 입력 : 2024/10/07 [19:38]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와 LG는 전기차 배터리 기술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테슬라는 4680 배터리를 개발하며 배터리 혁신을 시도하고 있지만, 효율성과 수율 문제로 인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LG는 이미 안정적인 배터리 제조 공정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테슬라의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테슬라는 전기차 산업에서 배터리의 중요성을 일찍이 인식하고, 파나소닉과 협력해 배터리 기술을 발전시켰다. 이 과정에서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도입하여 배터리 무게를 줄이고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이러한 기술 혁신은 테슬라 전기차의 상징적인 특성으로 자리잡았으며,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도 이를 채택하게 되었다. 하지만 배터리 기술의 핵심은 여전히 효율성에 있으며, 주행 거리와 배터리 용량 사이의 최적의 비율을 찾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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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와 LG는 전기차 배터리 기술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4680 배터리는 테슬라가 제시한 새로운 해답 중 하나로, 기존 배터리에 비해 생산 단가를 절반으로 줄이고 주행 거리도 16% 증가시키는 혁신적인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이 배터리의 상용화는 여전히 수율 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다. 머스크는 4680 배터리의 수율이 개선되지 않으면 배터리 사업을 포기할 것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

 

테슬라의 4680 배터리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도전은 건식 전극 방식이었다. 전통적인 습식 전극 방식과 달리 건식 전극 방식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지만, 수율이 낮아 대량 생산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테슬라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 중이지만, 아직까지 안정적인 수율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비해 LG는 건식 전극 방식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유일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대량 생산을 앞두고 있다.

 

LG는 배터리 기술에서 이미 세계적인 선두주자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LG의 건식 전극 방식은 테슬라의 4680 배터리보다 효율적이며,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LG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가을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며, 이는 LG가 테슬라와의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테슬라가 배터리 수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LG가 테슬라의 대체 배터리 공급업체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전기차 산업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테슬라의 배터리 전략에도 중대한 변화가 예상된다. LG는 이미 기술력으로 입지를 다진 상황이지만, 마케팅 측면에서는 대중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결국, 배터리 기술에서의 경쟁은 단순히 테슬라와 LG의 경쟁을 넘어 전 세계 전기차 산업의 흐름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LG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게 될 것이며, 테슬라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따라 전기차 시장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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