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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6 [20:16]
콘텐츠의 세계화...<대장금>과 문화콘텐츠의 역할천재 화가 장승업의 삶과 예술을 그린 작품
한류의 기틀을 다진 드라마 <대장금> 2003년 9월 15일부터 2004년 3월 23일까지 방영된 MBC 대하드라마 <대장금>은 한류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의녀 장금의 일대기를 다룬 이 드라마는 평균 시청률 41.6%를 기록하며 국내는 물론 일본, 타이완, 홍콩, 이란 등 아시아 지역과 미국, 캐나다, 러시아, 터키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전통음식과 한의학이라는 독창적인 소재와 더불어 역경을 극복하며 성장하는 주인공의 보편적 스토리는 전 세계 시청자에게 큰 공감을 주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은 '전통문화 기반 콘텐츠만이 세계적으로 통한다'는 편협한 인식을 조장하기도 했다.
콘텐츠와 문화콘텐츠의 차이점
문화콘텐츠라는 개념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 한류의 확산, 인문학의 위기, 용어의 결합력이라는 네 가지 배경에서 형성되었다. 디지털 기술은 다양한 문화 상품의 제작과 소비 과정을 통합하며, 이를 총칭하는 용어로 콘텐츠를 자리 잡게 했다. 1997년 외환위기로 촉발된 인문학의 위기는 각 대학이 문화콘텐츠학과를 신설하고 커리큘럼을 개편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한류의 확산은 정부가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같은 기관을 설립하게 만들었으며, 이는 문화콘텐츠 개념이 학계와 산업계에서 폭넓게 활용되는 기반이 되었다.
콘텐츠 개념의 확장과 미래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민간 기업의 참여는 콘텐츠 산업의 양적,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 한류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콘텐츠의 다양성과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전통문화의 현대적 해석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해 가능할 것이다. <대장금>에서 시작된 한류의 성공은 콘텐츠와 문화콘텐츠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의 문화적 역량을 증명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본 기사 보기:내외신문 <저작권자 ⓒ 월간 기후변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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