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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한민국 농업, 스마트팜으로 기후위기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한다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팜, 농업의 안정성과 수익성 확보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 신속성과 효율성 강화 기대

곤충 산

전용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08 [11:04]

2025 대한민국 농업, 스마트팜으로 기후위기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한다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팜, 농업의 안정성과 수익성 확보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 신속성과 효율성 강화 기대

곤충 산

전용현 기자 | 입력 : 2025/03/08 [11:04]

 

2025년 대한민국 농업은 새로운 도약기를 맞을 것 같다.  2019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매년 농업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소개하며, 농업의 디지털 전환과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왔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스마트팜 창업, 농산물 온라인 도매 시장, 곤충 산업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2025년 박람회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진보된 기술과 모델을 선보이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스마트팜 기술의 확대와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중점을 둘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작년은 10월 추석까지 더워 에어콘을 트는 가정이 많았다. 말 그래도 기후재앙이었다.

 

기후 위기는 농업의 새로운 위기이자 기회로 보인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농업 환경이 큰 위기를 맞고 있다.

 

무엇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기온 상승, 강수 패턴의 변화, 토양 질 저하 등은 전통적인 노지 농업의 생산성을 저하시키고 있고 아프리카 기근과 동남아시아는 물론 한국의 김장철 배추 1만원 까지 오르는 등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스마트팜이 기후 변화로 인한 농업 생산의 불안정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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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팜 와사비 스마트팜 (작목반장 유투브 화면 캡쳐)    

 

2024년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서도 기후위기에 대응한 스마트팜 기술이 큰 주목을 받았다. 스마트팜 전문 업체 그린팜은 와사비 스마트팜 모델을 통해 기후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할 수 있는 모델을 선보였다.

 

와사비는 일반 작물 대비 세 배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스마트팜 기술 도입으로 연중 일정한 수확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와사비 스마트팜은 컨테이너형 모델로, 설치 비용은 약 5천만 원이며, 매달 약 1,500만 원의 수익이 기대된다. 그린팜 관계자는 "기후 변화에 따른 작황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해 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에코팜이 선보인 회전형 스마트팜 시스템은 공간 활용도가 높고 관리가 용이해 기후 변화에 강한 모델로 주목받았다. 회전형 스마트팜 시스템은 물과 양액을 혼합해 식물을 재배하는 방식으로, 엽채 및 화훼 작물에 최적화되어 있다.

 

일반 노지 농업 대비 수확량이 200배 이상 증가했으며, 최대 300포기의 식물을 동시에 재배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실내용으로 설계되어 기온 변화나 자연재해와 무관하게 일정한 환경에서 작물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에코팜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인해 노지 농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회전형 스마트팜 시스템은 농업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 박람회에서는 스마트팜의 자동화 기술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AI(인공지능) 기반 환경 조절 시스템, 자동 급수 및 양액 조절 시스템 등이 강화되면서 생산성과 품질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기후 변화로 인한 농업 환경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 온실형, 수직형, 이동형 등 다양한 스마트팜 모델이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농산물 온라인 도매 시장의 성장과 효율화

 

기후 변화는 농업 생산뿐만 아니라 유통 구조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상 기후로 인한 작황 변동은 농산물의 가격 변동성과 공급 불안정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팜커넥트는 농산물 온라인 도매 시장을 통해 유통 구조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2024년 박람회에서 팜커넥트는 농산물 온라인 도매 시장을 선보이며, 유통 과정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신속한 거래 모델을 제시했다. 2024년 1월 65억 원 수준이었던 거래량은 8월에 440억 원으로 급증하며 빠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팜커넥트의 가장 큰 강점은 배송 전에 상품 이동이 필요 없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신선도를 보존하면서 물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2025년에는 농산물 온라인 도매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반 품질 평가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상품의 품질을 사전에 보장하고, 자동화 물류 시스템 도입을 통해 유통 비용 절감이 가능할 전망이다.

 

팜커넥트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인한 작황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농산물 유통 구조를 안정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통해 효율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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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충산업도 2025년 기대해 볼 만한하다. (사진=작목반장 유투브 캡쳐)    

 

곤충 산업의 상업화 및 친환경 접근 강화

 

기후 변화와 식량 위기는 곤충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곤충은 적은 자원으로 높은 단백질을 생산할 수 있어 기후 변화에 강한 친환경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이오인섹트는 2024년 박람회에서 고소애 분말로 만든 떡볶이, 반려동물용 사료 등을 선보이며 곤충 산업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고소애는 높은 단백질 함량과 친환경적 생산 방식 덕분에 미래 식량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박람회에서는 곤충 기반 식품의 상업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고단백 곤충 식품의 대중화, 곤충 사료의 반려동물 시장 확대 등이 기대되며,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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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루이 이동주택(작목반장 유투브 화면 캡쳐)    

 

농촌 정주 환경 개선 및 귀농 활성화

 

기후 변화로 인한 농업 구조의 변화는 농촌 정주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대응해 마루이는 이동 주택 모델을 통해 농촌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2024년 박람회에서 마루이는 2평에서 9평 크기의 이동 주택을 선보였다. 이동 주택은 100% 공장에서 제작되어 현장에서 바로 설치가 가능하며, 정화조, 주차장, 데크 설치가 가능하다. 2025년에는 자급형 에너지 시스템을 갖춘 이동 주택,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 주택 모델 등이 선보일 전망이다.

 

기후 변화와 일자리 문제의 해법으로 자리매김

 

2025년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기후 변화와 일자리 문제라는 두 가지 핵심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팜 기술의 고도화는 기후 변화로 인한 농업 생산의 불안정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화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효율성을 제공하며, 농업 분야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곤충 산업의 상업화는 친환경 식량 모델을 제공하며, 농촌 정주 환경 개선은 귀농·귀촌 인구의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농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과 모델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면서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해법을 제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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