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공매도 전산화' 최종 점검 완료... 3월 31일, 세계 최초 시행 임박

- 금융당국 및 업계 관계자 참석 하에 'NSDS 시연회' 성황리 개최
- 불법 공매도 적출 시스템 가동 시연... 투자자 신뢰 회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5/03/19 [11:15]

공매도 전산화' 최종 점검 완료... 3월 31일, 세계 최초 시행 임박

- 금융당국 및 업계 관계자 참석 하에 'NSDS 시연회' 성황리 개최
- 불법 공매도 적출 시스템 가동 시연... 투자자 신뢰 회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5/03/19 [11:15]

▲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시연회에 참석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거래소)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2층 홍보관에서는 국내 자본시장의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시연회'가 열였다.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국내 주요 증권사 및 글로벌 투자은행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공매도 전산화 시스템의 최종 점검을 마쳤다.

 

이번 시연회는 오는 331일 시행되는 '공매도 제도 개선'에 앞서 시스템 구축 상황을 최종적으로 보고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공매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잔고 보고에 따라 한국거래소가 매매 정보와 잔고 정보를 대조하는 '공매도 중앙 점검 시스템(NSDS)'의 실제 작동 환경을 재연하여 불법 공매도 적출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이날 오전 10,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시연회는 이복현 금감원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이후 본격적인 'NSDS 시연회'가 진행되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경과보고, 시스템 설명 동영상 시청, 그리고 모의 데이터를 이용한 불법 공매도 적출 시연이 차례로 이어졌다.

 

시연의 핵심은 'NSDS'의 작동 방식이었다. 기관 투자자들이 보고한 잔고 데이터와 한국거래소의 매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대조하여 불일치 사례를 찾아내는 과정은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모의 데이터를 활용한 불법 공매도 적출 시연에서는 시스템이 순식간에 오류를 감지하고 해당 거래를 차단하는 모습이 연출되어 참석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번 시연회는 단순한 시스템 점검을 넘어, 한국 자본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불법 공매도로 인한 시장 불공정성에 대한 불만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이번 공매도 전산화는 이러한 불신을 해소하고,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축사에서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공매도 전산화를 위해 적극 협조해 준 국내외 증권사에 감사를 표한다""이번 전산화가 우리 자본시장의 신뢰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주 이익 보호, 외국인 투자 접근성 제고 등을 통해 글로벌 선진시장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시연회가 불법 공매도를 둘러싼 우려를 불식시키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시장 관리자로서 정교한 시장 감시를 통해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고 안정적인 시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내외신문
  • 도배방지 이미지

환경과경제 많이 본 기사